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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여섯 개의 눈 (The Six Pack)

[2교시] 여섯 개의 눈 (The Six Pack)

[2교시] 여섯 개의 눈 (The Six Pack)

1. 비행기의 오감(五感)

자, 이제 시선을 계기판으로 돌려봅시다. 정면에 동그란 계기판 6개 보이죠?

“네. 뭐가 이렇게 많아요?”

이걸 파일럿들은 ‘식스 팩(Six Pack)’이라고 불러요. 복근처럼 아주 중요하고 기본적인 계기들이거든요. 이거 못 읽으면 눈 감고 운전하는 거랑 같습니다.”

나는 한숨을 쉬며 계기판을 노려봤다. 숫자와 눈금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너무 복잡해요. 이걸 한눈에 다 봐야 한다고요?”

화가시니까 이렇게 설명해 드릴게요. 이 계기들은 카야 님의 ‘물감 팔레트’입니다.”

2. 하늘을 담은 액자 (Attitude Indicator)

레이는 정중앙에 있는, 파란색과 갈색이 반반 섞인 계기를 가리켰다.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자세계(Attitude Indicator)’. 인공 수평의라고도 하죠. 파란색은 하늘, 갈색은 땅. 가운데 있는 주황색 날개 모양이 우리 비행기예요.”

“아, 이건 좀 직관적이네요. 비행기가 기울면 저 그림도 기울겠네요?”

맞아요. 카야 님이 하늘이라는 캔버스에 구도를 잡는 기준점입니다. 파란색이 많아지면? 하늘을 보고 있으니 상승하는 거고, 갈색이 많아지면?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거죠.

“오… 구도 잡기라. 이해가 확 되는데요?”

3. 붓의 속도와 높이 (Airspeed & Altimeter)

그럼 그 왼쪽, ‘속도계(Airspeed)’는 붓의 속도입니다. 붓이 너무 느리면 물감이 뭉치죠(실속)? 반대로 너무 빠르면 붓이 갈라지고요(기체 파손). 세스나는 초록색 테두리 안에서 놀아야 가장 예쁜 선이 나옵니다.

“초록색 테두리… 오케이.”

오른쪽에 있는 ‘고도계(Altimeter)’는 붓의 높이죠. 시계랑 읽는 법이 같아요. 긴 바늘은 100피트, 짧은 바늘은 1,000피트.

레이의 설명을 듣고 다시 계기판을 보니, 어지러웠던 기계 장치들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 속도(붓의 속도), 자세(구도), 고도(붓의 높이).

어때요? 이제 내 비행기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알 수 있겠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제야 저 바늘들이 저한테 말을 거는 것 같아요.”

좋습니다. 붓과 물감이 준비됐으니, 이제 진짜 선을 그으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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