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2] 메타파일럿 아카데미 : IL-2 슈투르모빅 훈련 과정
[Part 2] 대지의 쇠망치 (The Iron Hammer)
[Step 2] 로켓 펀치 (Unguided Rockets)
1. 겨냥하지 마라
“기관포 맛을 봤으니, 이제 진짜 큰형님을 모셔볼까요? 날개 밑을 보세요.”
고개를 돌려보니 몽둥이처럼 생긴 로켓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RS-132 로켓이었다.
“오! 미사일이네요?”
“맞아요, 1942년 무기라서 조준경? 이런 그런 거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맞춰요? 조준경도 없는데?”
“그냥 감으로요. 러시아의 철학은 ‘정밀 타격’이 아닙니다. ‘대충 많이 쏴서 그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든다’죠.”
“네? 산탄총처럼요?”
“정답! 조준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냥 저기 탱크들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 기수를 내리고, ‘누군가는 맞겠지’ 하는 마음으로 쏘세요!”
2. 불꽃놀이 (Fireworks)
나는 기수를 급강하시키며 전차 부대를 향해 접근했다. 조준경도 없이 대충 기수만 적들 쪽으로 맞췄다.
“지금입니다! 전탄 발사!”
나는 로켓 발사 버튼을 연타했다.
슈슈슉- 슈욱!
날개 밑에서 하얀 연기 꼬리를 그리며 로켓들이 제멋대로 튀어 나갔다. 어떤 건 위로, 어떤 건 아래로. 궤적이 엉망진창이었다.
“쌤! 로켓이 지렁이처럼 날아가요! 저게 맞겠어요?”
하지만 내 걱정은 기우였다.
콰콰콰쾅-!
로켓들이 지상에 꽂히자 거대한 흙먼지와 함께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직격으로 맞은 탱크 한 대가 뒤집히고, 주변에 있던 전차들도 충격파에 휩쓸려 멈춰 섰다.
“우와아아! 대박! 명중률은 꽝인데 위력은 짱이네요!”
“하하! 호쾌하죠? 정확히 맞출 필요 없어요. 그냥 공포를 심어주는 겁니다. 크게 외치세요! 우라(Hurrah)!”
[유튜브 댓글창: 메타파일럿 카야 채널]
[영상 제목] 조준? 그게 뭐죠? 먹는 건가요? 🚀 (IL-2 로켓 발사) 조회수 11.5만회 • 좋아요 3.5천개
@Rocket_Man_99 02:15 “조준경도 없는데 어떻게 맞춰요?” -> “일단 쏘면 누군가는 맞겠죠.” 러시아식 상남자 마인드 ㅋㅋㅋㅋㅋ 진짜 게임에서도 저 로켓은 기도하면서 쏴야 함. 👍 512 👎
@Tank_Hunter 지렁이처럼 날아가는 거 고증 미쳤네요. 저게 RS-132인가요? 명중률은 똥망인데 맞으면 한 방이라니… 로또 당첨되는 기분으로 쏘는 무기죠. 👍 230 👎
@Fireworks_Festival 카야 님 “우라(Hurrah)!” 외칠 때 찐텐으로 신나 보이심. 독일군 입장에서는 하늘에서 불벼락 떨어지는 공포 그 자체였겠네요. 화면 꽉 차는 폭발 이펙트 ㄷㄷㄷ 👍 188 👎
- [시즌2 프롤로그] Welcome to the War
- 1장. 야생마의 등 위에 올라타다 (이륙과 토크)
- 2장. 1942년식 슈퍼카 시승기 (성능 테스트)
- 3장. 죽음의 착륙 (캥거루 파일럿)
- 4장. 허공에 물 뿌리기 (폭격기 요격 훈련)
- [Intermission] 냅킨 위의 훈장 (The Medal on Napkin)
- 5장. 빠른 추격자 (전투기 사격 훈련)
- 6장. 땅은 침대가 아니다 (지상 표적 기총소사)
- 7장. 늑대와 함께 춤을 (4기 편대 비행 훈련)
- 8장. 차가운 심장 (팀 요격 전술 평가)
- [에필로그] 길들여진 야생마 (License to Kill)
- [부록 : IL-2 공격기 ] 검은 죽음의 초대 (The Black Death)
- [Step 1] 강철의 빗자루 (The 23mm Cannons)
- [Step 2] 로켓 펀치 (Unguided Rockets)
- [Step 3] 초저공의 스릴 (Low Level Strike)
- [Step 4] 좀비 비행기 (Damage Tolerance)
- [부록 : HE-111 폭격기] 하늘을 나는 온실
- [Step 1] 두 개의 심장 (Twin Engine Management)
- [Step 2] 파괴의 수학 시간 (Level Bombing)
- [Step 3] 사냥감이 되는 공포 (Defensive Gunners)
- [Step 4] 외발로 걷기 (Single Engine Fl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