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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검은 죽음의 초대 (The Black Death)

[부록 : IL-2 공격기 ] 검은 죽음의 초대 (The Black Death)

[Season 2] 메타파일럿 아카데미 : IL-2 슈투르모빅 훈련 과정

[Part 2] 대지의 쇠망치 (The Iron Hammer)

[Prologue] 검은 죽음의 초대 (The Black Death)

1. 트랙터에 날개를 달다

“자, 카야 님. 독일의 섬세한 기계공학은 잠시 잊으세요. 이제는 ‘러시아의 곰’을 만날 시간입니다.”

레이 튜터의 목소리와 함께 로딩이 끝났다. 눈앞에 나타난 비행기는 지금까지 탔던 BF-109와는 때깔부터 달랐다.

“와… 이거 진짜 튼튼하게 생겼네요. 아니, 솔직히 좀 투박한데요?”

매끈하게 빠진 유선형의 독일기와 달리, IL-2 슈투르모빅은 마치 농사짓던 트랙터에 억지로 날개를 달아놓은 것처럼 거칠고 육중해 보였다. 페인트칠도 대충 한 듯 얼룩덜룩했고, 표면은 거친 쇠붙이 느낌이 났다.

“못생겼다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독일군이 이 녀석을 보고 ‘검은 죽음(Black Death)’이라 부르며 벌벌 떨었으니까요. 전쟁터에서 예쁜 게 무슨 소용입니까? 안 죽고 잘 부수는 놈이 최고지.”

2. 강철 욕조 (The Bathtub)

나는 조종석에 올라탔다. 좁았던 BF-109와 달리 공간은 넓었지만,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어? 쌤, 여기 유리창이 왜 이래요? 밖이 울렁거려 보여요.”

캐노피 유리가 어항처럼 두껍고 투명도도 떨어져서 풍경이 왜곡되어 보였다.

“그게 IL-2의 핵심입니다. 엔진부터 조종석까지 통짜 강철과 방탄유리로 둘러싸여 있거든요. 별명이 ‘강철 욕조(Armored Bathtub)’입니다.”

“욕조요?”

“네. 욕조 속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웬만한 소총이나 기관총 따위는 튕겨냅니다. 하늘을 나는 탱크나 마찬가지죠.”

나는 두꺼운 방탄유리를 주먹으로 톡톡 쳐봤다.

“든든하긴 한데… 시야가 좀 답답하네요. 잘 안 보여요.”

“답답해도 참으세요. 그 답답함이 카야 님의 목숨을 구해줄 테니까요. 자, 시동 겁니다! 소리부터 묵직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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