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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마의 구간, 착륙 (Landing & Flare)

[6교시] 마의 구간, 착륙 (Landing & Flare)

[Season 1] 메타파일럿 아카데미 : 세스나 152 훈련 과정

[Part 2] 선 긋기 연습

[6교시] 마의 구간, 착륙 (Landing & Flare)

1. 활주로를 조준하라 (Aiming Point)

한 바퀴를 돌아 다시 공항이 보였다. 저 멀리 길게 뻗은 회색 활주로가 마치 캔버스 위에 붙여놓은 마스킹 테이프처럼 작게 보였다.

“자, 이제 내려가 볼까요? 스로틀을 천천히 당겨서 출력을 줄이세요. RPM 1,500!”

나는 스로틀을 당겼다. 엔진 소리가 작아지며 비행기가 아래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쌤, 땅이 너무 빨리 다가오는데요? 무서워요!”

“겁먹지 마세요. 추락하는 게 아니라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는 겁니다. 활주로 끝에 써진 숫자 보이죠? ‘36’이라고 적힌 곳.”

“네, 보여요.”

“그 숫자가 카야 님 눈높이에서 위로 올라가지도, 아래로 내려가지도 않게 딱 고정하세요. 거기가 우리의 ‘조준점(Aiming Point)’입니다. 미술로 치면 ‘소실점’ 같은 거죠.”

나는 조종간을 미세하게 움직이며 그 숫자를 내 시야의 중심에 붙잡아 두려고 애썼다.

2. 기다림

활주로가 점점 거대해졌다. 300피트, 200피트… 아스팔트의 거친 질감이 눈에 보일 정도로 가까워졌다. 본능적으로 조종간을 당겨서 도망가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으아… 닿을 것 같아요! 당겨요? 지금 당겨요?”

“아직! 기다리세요! 활주로가 카야 님을 덮칠 것처럼 커질 때까지 참아야 해요.”

고도 10피트(약 3m). 정말 바닥에 배가 닿을 것 같은 순간.

“지금! 스로틀 다 빼고(Idle), 시선을 활주로 끝으로 옮기세요! 그리고 조종간을 아주 부드럽게… 붓 끝을 살짝 들어 올리듯이 당기세요!”

3. 플레어 (Flare)

나는 숨을 멈추고 스로틀을 끝까지 뺐다. 그리고 조종간을 배 쪽으로 지그시 당겼다.

‘부드럽게… 붓질하듯이…’

기수가 살짝 들리며, 땅으로 꽂히던 비행기가 수평으로 자세를 바꿨다. 바닥에 닿을 듯 말 듯, 공기의 쿠션을 타고 미끄러지는 느낌. 이것이 바로 **‘플레어(Flare)’**였다.

삐——!

갑자기 칵핏 안에 날카로운 경고음이 울렸다.

“엄마야! 무슨 소리예요? 경보 울리는데요?!”

“좋은 소리예요! ‘실속 경보(Stall Horn)’입니다. 날개가 더 이상 날수 없다고 비명을 지르는 거죠. 착륙할 때는 이 소리를 들어야 해요. 이제 비행기가 날기를 멈추고…”

끼익-

경쾌한 타이어 마찰음과 함께 엉덩이에 묵직한 진동이 전해졌다.

“축하합니다. 땅에 돌아오셨네요.”

“와… 방금 진짜, 물수제비 뜨는 느낌이었어요.”

“완벽한 비유예요. 착륙은 땅에 ‘박는’ 게 아니라, 땅 위를 ‘날다가’ 에너지가 다 떨어지면 저절로 내려앉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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